최근 심리센터에서 심리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어? 그런데 Mbti 이런 검사도 해 주시면 안되나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왜 안되겠어요~ 검사를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이 MBTI가 무엇을 알아보는 검사이고,
그 이론적 배경이 무엇이며,
어떤 기능과 한계가 있는지를
알려 드리고 현재 나에게 꼭 필요한 검사인가를
생각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심리학자 Jung의 심리유형이론이 분명 한계가 있는 이론이지만,
실제로 결과를 해석해 주었을 때,
많은 내담자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
그리고 그 유형에 맞춰 자신의 계발할 점을 중심으로
"통찰"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있는 일이 될테니까요!
그럼 최근 붐이 일고 있는 Mbti 검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인간에게는 서로 극과 극인 한 쌍의 성격이 존재하는
4가지의 척도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주의초점 [E이냐, I 냐?] - 에너지의 방향
외향형 (Extraversion) - 다른 누군가에게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기질
내향형 (Introversion) -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기질
인식기능[S냐? N이냐?] - 선호하는 인식
감각형 (Sensing) - 당장 느껴지는 상황이나 감정에 대한 인식을 선호. 현실적이고, 규칙적.
직관형 (iNtuition) - 지금 느낀 것을 토대로 연상되는 보다 먼 미래에 나타나는 상황이나
감정에 대한 인식을 선호. 직관적이고 이상적.
판단기능[T냐?F냐?] - 어떤 일 등을 판단할 때 선호하는 방식
사고형 (Thinking) - 옳다고 여기는 대로 판단하는것을 선호. 업무 중심 타입. 논리적.
목표지향적.
감정형 (Feeling) - 나 또는 집단의 만족을 중점으로 판단하는 것을 선호. 인간 중심 타입.
대인관계적, 공감적.생활양식
[J냐? P냐?] - 선호하는 삶의 패턴 판단형
(Judging) - 결과의 올바름 혹은 만족을 보는 것을 선호. 질서정연한 타입. 정리좋아함.
분류, 계획적.
인식형 (Perceiving) - 과정의 올바름 혹은 만족을 보는 것을 선호 - 융통적인 타입. 자유롭고
즉흥적.
이것들을 조합하면 16개의 유형이 나옵니다.
보통 이렇게 알기쉽게 구분을 하더라구요.
가볍게 보기엔 사람을 이렇게 판단하면 편해 보이지만,
이들이 어떻게 조합이 되었으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것이 기질적이냐, 심리기능적이냐에 따라 또 다릅니다.
게다가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열등기능 등이 있어서
그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무엇보다도,
현재, 내가 어떤 환경에 있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구요.
그러니,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라도,
그 결과에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심리상태를 판단하는 일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